2028년, LG에너지솔루션이 GM(제너럴모터스)과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를 양산합니다. 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는 LFP보다 33% 높고 가격은 유사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LMR 배터리란?
망간 비율을 대폭 높여 만든 LMR(Lithium Manganese Rich) 배터리는 원가 절감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잡은 기술입니다. 기존 니켈·코발트 중심의 NCM 배터리와 비교해 원재료 수급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주원료 | 망간(60~65%) | 인산철 |
에너지 밀도 | LFP 대비 33%↑ | 보통 |
주행거리 | 최대 644㎞ | 약 400㎞ |
셀 형식 | 각형 (LG엔솔 최초) | 주로 파우치형 |
예상 단가 | 80~90달러/㎾h | 60~80달러/㎾h |
🏭 GM과 북미서 본격 양산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Ultium Cells)를 통해 미국 오하이오와 테네시 공장에서 LMR 배터리를 양산합니다. 이 배터리는 쉐보레 실버라도 EV와 에스컬레이드 IQ 같은 GM의 고급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 기술 장벽 넘은 LG엔솔
과거 LMR 배터리는 수명 저하와 전압 감소 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LG에너지솔루션은 코팅 기술, 입자 설계, 공정 최적화를 통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이미 LMR 관련 특허만 200건 이상 보유하고 있습니다.
GM 역시 2015년부터 관련 기술을 축적해왔으며, 양사는 사실상 ‘LMR 기술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중저가 시장, LMR로 반격 시작
그간 중국산 저가 LFP 배터리에 밀렸던 LG에너지솔루션은 LFP의 단점을 보완한 LMR을 통해 중저가 전기차 시장 재공략에 나섭니다.
기존의 고가 제품군 ‘4680 원통형’뿐 아니라, LMR과 LFP 같은 다양한 가격대 라인업을 구축해 북미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LMR 배터리는 비용 효율성과 성능,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기반으로 미국·글로벌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