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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흔든 30년 강달러 신화…美 재무부 결국 백기 들었다

by 머니메신저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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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994년 이래 강달러를 고수해 왔습니다. “강한 달러는 미국의 국익”이라는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의 발언 이후, 역대 재무장관들은 강달러 정책을 금과옥조처럼 지켜왔죠.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등장으로 이 기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 왜 미국은 강달러를 선호했을까?

강달러는 단순히 통화의 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의 경제 시스템 전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둥이었죠.

강달러의 이점내용
외국 자금 유입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 국채에 투자, 재정·무역 적자 상쇄
금융시장 안정 금리 하락 → 증시 상승 유도
소비자 혜택 수입품 가격 하락 → 소비자 물가 안정
외교적 무기 달러 결제를 무기화해 제재 수단으로 활용 가능

하지만 이 혜택 이면에는 제조업의 공동화라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값싼 수입품이 쏟아지며, 미국 내 제조 일자리는 줄어들었고 이는 노동자 계층의 불만으로 이어졌습니다.

 

💥 트럼프의 반란, 달러를 흔들다

트럼프는 “달러가 너무 강하다”며 백인 노동자들의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제조업 부흥을 내세워 중국과의 관세전쟁을 벌이며, 약달러 기조를 암묵적으로 유도했죠.

 

그 여파로, 최근 달러 인덱스는 1년 9개월 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시장 불안이 커지자,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우리는 여전히 강달러 국가”라며 다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 트럼프의 '달러 오락가락'이 위험한 이유

트럼프는 2017년부터 일관되지 않은 달러 발언을 이어왔습니다. 약달러 발언 → 시장 불안 → 강달러로 진화.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약달러 소원은 이뤄질 때 더 무섭다”고 경고합니다.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경우, 외국 투자자들의 이탈로 미국의 쌍둥이 적자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죠.


✍ 마무리

트럼프는 제조업 부흥을 위한 ‘약달러 실험’을 감행했지만, 결과는 시장 혼란이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다시 강달러 기조를 강조하면서, 달러를 둘러싼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과연 트럼프는 다음에도 약달러를 주장할까요? 그 행보가 미국 경제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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