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연말만 되면 “올해는 어디서 송년회 하지?”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죠. 그런데 2025년 연말, 이 질문 앞에 모두가 한숨부터 쉬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너무 비싸졌기 때문이죠.
요즘은 “이럴 거면 차라리 한우 먹자”라는 말이 농담처럼 나오는데, 실제로 숫자를 보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호텔 뷔페, 이제는 1인 20만원이 기본
서울 주요 특급호텔 뷔페는 이미 20만원 시대에 완전히 진입했습니다.
웨스틴조선서울의 아리아는 저녁 기준 20만5,000원,
서울신라호텔 파크뷰와 롯데호텔서울 라세느는 22만5,000원까지 올랐죠.
더 놀라운 곳도 있습니다. 삼성동의 크랩52는 200달러, 환율 기준 약 29만6,000원 수준입니다. 달러로 가격을 받다 보니 환율이 오를수록 체감 물가는 더 큽니다.
그런데도 예약은 만석. 법인카드 비중이 높은 고급 식당은 “비싸도 간다”는 분위기입니다.

한우·삼겹살도 예외는 아니다
| 한우 도매가 | ㎏당 2만407원 (전년 대비 +15.2%) |
| 한우 1++ (100g) | 3만원~5만원 |
| 삼겹살 (180g) | 1만6,000~2만원 |
| 삼겹살 회식 1인 | 약 5만원 |
삼겹살은 이제 국민 회식 메뉴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고기 값보다 인건비, 임대료, 각종 식자재 비용이 누적되면서 “삼겹살 회식 = 5만원”이 현실이 됐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올랐을까?
제가 보기엔 원인이 명확합니다.
- 고환율 장기화 → 수입 식자재·해산물 직격탄
- 인건비 구조적 상승 → 되돌리기 어려운 고정비
- 프리미엄 소비 양극화 → 비싸도 가는 층은 간다
문제는 중간 가격대가 무너졌다는 점입니다. 예전엔 “적당히 괜찮은 곳”이 많았는데, 지금은 싸거나, 아니면 너무 비싸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송년회, 이렇게 바뀔 가능성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 소규모 모임,
- 점심 송년회,
- 회식비 상한선 설정
이 더 늘어날 거라 봅니다. 실제 카드 결제 데이터에서도 외식 업종 매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했습니다.
연말 분위기는 있지만, 지갑은 이미 한계라는 신호죠.
#송년회물가 #외식물가 #삼겹살가격 #호텔뷔페 #연말회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