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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 할인쿠폰 남발, 유동성 위기 직면…셀러 정산금 지연 우려

by 머니메신저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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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명품 플랫폼 발란이 대규모 할인쿠폰을 무분별하게 뿌리며 유동성 위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 여파로 입점 셀러들조차 올해 내 정산 대금을 모두 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발란은 지난 몇 년간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키워왔습니다. 특히 할인쿠폰과 적립금 프로모션을 활용해 소비자들을 유인했지만, 그로 인해 막대한 비용이 발생했고, 결과적으로 현금 흐름에 큰 부담을 주고 말았습니다.

 

셀러들, 정산 대금 ‘불안’

문제는 이 할인 공세의 후폭풍이 셀러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발란에 입점한 셀러들은 이미 수개월째 대금 정산이 지연되고 있으며, 일부는 연내 정산조차 불투명하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명품 판매는 건당 단가가 높아 현금 흐름에 민감한 구조입니다. 셀러 입장에서는 발란 측에서 정산이 늦어지면, 자체 유동성에도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됩니다.

 

유동성 리스크, 소비자 피해로 번지나

이번 사태는 단순한 ‘정산 지연’을 넘어 플랫폼 전체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셀러들이 물품 공급을 중단하거나 이탈하게 되면, 소비자 역시 제품 구매나 AS, 환불 등에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선결제 구조를 이용한 고객은 제품 수령 전 발란의 운영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명품이라는 고가 제품 특성상, 신뢰 기반이 무너지면 매출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플랫폼 신뢰의 중요성

이번 발란 사태는 이커머스 플랫폼이 단기 매출에 집착할 경우 어떤 리스크를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입니다. 눈앞의 실적을 위해 무리한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그 부담이 셀러와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면 장기적인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입점 셀러 보호 정책, 명확한 정산 구조, 내부 유동성 관리 시스템이 함께 개선되지 않는다면, ‘제2의 발란 사태’는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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