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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서도 유통업계를 뒤흔든 세 브랜드,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가 총 기업가치 15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유통 시장의 새로운 판을 짜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바로 ‘상품 기획력’이라는 무기가 있습니다.
3,000원짜리로 6조원 평가받은 다이소
다이소는 작년 기준 당기순이익 3,094억원을 기록하며 일본 스리코인즈 PER(주가수익비율) 20배를 적용하면 기업가치 약 6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연간 순이익 | 3,094억원 |
추정 PER | 20배 |
기업가치 추정 | 6조원 이상 |
저가 균일가 전략으로 유명한 다이소는 이제 단순한 생활용품을 넘어, 화장품·식품·의류까지 확장 중입니다.
예를 들어, 2~3만 원대 VT코스메틱 제품이 다이소에서는 3,000원에 판매되는 구조. 이 모든 게 다이소 MD의 기획력 덕분입니다.
B급 상권 이긴 '상품 콘텐츠력'
한때 유통의 핵심은 입지(상권)였습니다. 좋은 자리 = 성공이라는 공식이 있었죠. 그러나 이제는 콘텐츠입니다.
올다무는 B급 상권에서도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듭니다.
- 올리브영: 중소기업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연매출 100억 브랜드 100개 돌파
- 무신사: 단독 브랜드 입점 수 2019년 58개 → 2025년 194개
- 다이소: 기획형 균일가 상품으로 구매전환율 압도
미국 TJX, 일본 돈키호테도 ‘MD 천하’
유통 트렌드는 글로벌하게 같아지고 있습니다.
- 미국 TJX: 시즌 종료 브랜드 제품을 30~80% 할인 판매
- 2024년 매출: 564억달러 (10년 새 2배 성장)
- 일본 돈키호테: 폐점 점포 인수 후 초저가 판매, 2024년 매출 2조 951억 엔
유통의 핵심은 이제 물류나 부동산이 아닌 기획력과 체험형 콘텐츠입니다.
복잡한 매대, 흥미로운 가격 전략이 소비자의 ‘탐험’을 유도하죠.
유통의 미래, 가격 아닌 ‘경험’
다이소는 3,000원짜리 제품으로 수익을 내는 기업이 아닙니다.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형 유통의 대표주자입니다.
👉 당신이 주목해야 할 것은 ‘가격’이 아니라 ‘기획력’입니다.
상품의 본질, 소비자의 욕구를 읽는 능력.
그게 바로 올다무가 유통공룡을 넘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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