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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비싼 RV와 하이브리드 덕에 매출 신기록…관세 폭풍 앞 2분기 '먹구름'

by 머니메신저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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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KIA)가 2025년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고급 레저용 차량(RV)과 친환경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지만,
2분기부터는 미국발 수입차 관세 폭탄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RV·하이브리드 판매 호조로 매출 6.9% 상승

기아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8조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RV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 확대 덕분입니다.

구분                                                                         2024년 1분기                        2025년 1분기                    변동률

 

매출 26조2,000억원 28조175억원 +6.9%
영업이익 3조4,257억원 3조86억원 -12.2%
글로벌 평균판매단가(ASP) 3,610만원 3,800만원 +5.2%

RV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이 이끌었고, 전체 판매 차량 중 RV 비중은 71%에 달했습니다.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10만4,000대, 전기차는 5만6,000대로 급증하며 친환경차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북미 시장 수요와 관세 전 구매효과

미국 시장도 1분기 실적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기아 매출의 42.5%를 차지하는 북미 지역에서 관세 부과 전 차량 구매 수요가 몰리며 실적이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관세 인상을 앞두고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면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기아는 인센티브를 대당 1,1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인상하여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렸습니다.
 

 


관세 폭탄 이후, 2분기부터 본격 시험대

기아는 2분기부터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모든 수입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캐즘) 현상도 우려됩니다.
재고 소진 이후에는 차량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기아는 이를 돌파하기 위해

  • 미국 생산차는 미국 내 판매에 집중
  • 캐나다, 멕시코 등 수출 제한
  • 상품성 높은 신차 출시 강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기아는 과거 위기 때마다 한 단계 레벨업해왔다"며 "이번 위기도 기회로 만들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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