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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플립7, 3개월 써보고 반품해도 전액 환불" – 삼성의 파격 전략

by 머니메신저 2025.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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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해외 시장에서 갤럭시Z폴드7·플립7 시리즈를 대상으로 전례 없는 100% 환불 보장 반품 프로모션을 내걸었습니다.

 

핵심은 "일단 사서 써보고 마음에 안 들면 돈 돌려준다"는 전략인데, 이는 소비자의 구매 장벽을 확 낮추는 과감한 승부수라 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만 가능한 ‘바이 앤드 트라이(Buy & Try)’

이번 프로모션은 국가별로 조건이 다릅니다.

국가     환불보장기간      대상모델     특징
영국 최대 100일 Z폴드·플립7 갤럭시 역사상 최장 반품 기간
아르헨티나 60일 Z폴드7 현지 법적 반품기간(10일)보다 훨씬 길어 소비자 매력 ↑
호주 30일 Z폴드·플립7 상대적으로 짧지만 ‘무조건 환불’ 보장

특히 영국은 구매 후 10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기기 상태만 양호하다면 전액 환불이 가능합니다. 이 정도면 사실상 “체험판을 유료로 빌려 쓰는” 느낌이죠.

📌 국내에는 아직 이런 프로모션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체험단 모집이나 단기 대여 수준의 이벤트만 진행된 바 있죠.


왜 이런 파격 프로모션을 할까?

  1. 폴더블 시장 확대
    폴더블은 아직 대중화 단계가 아니어서 ‘생소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큽니다. 환불 보장을 통해 소비자의 망설임을 줄이는 전략입니다.
  2. 경쟁사 고객 빼오기
    실제로 2021년 영국·유럽에서 진행된 Z폴드3 ‘바이 앤드 트라이’ 프로모션 당시, 참여자 66%가 구매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고, 95%는 브랜드 전환 효과를 인정했습니다.
  3. 브랜드 자신감
    “써보면 만족할 것이다”라는 확신이 깔려 있죠. 불량률·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이런 정책은 불가능합니다.

스마트폰 외에도 확대

삼성은 과거 TV, 세탁기, 사운드바 같은 가전에도 동일한 프로모션을 적용했습니다. 미국에선 TV와 사운드바, 필리핀에선 세탁기까지 포함했죠. 이는 “혁신 제품 = 직접 써봐야 안다”는 글로벌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내 생각: 국내에서도 가능할까?

한국 소비자는 신제품 얼리어답터가 많지만, 동시에 반품 규정에 민감합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국내에서도 이 프로모션을 도입한다면,

  • 단기적으로는 재판매 불가 기기 재고 부담
  • 장기적으로는 아이폰 유저 흡수 효과
    가 동시에 발생할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 입장에선 “리스크를 감수할 만한 시장”은 해외라고 판단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은 이미 갤럭시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경쟁사 고객 유치 효과가 큰 영국·남미·호주 등지에 먼저 집중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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