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예테크(예금+재테크)’족의 인기처였던 저축은행이 외면받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이 8개월 만에 100조 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2025년 3월 기준, 상호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99조 5,873억 원. 이는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조 원선을 밑돈 수치입니다.
📉 금리는 낮고, 매력은 줄었다
6개월 정기예금 | 연 2.58% |
12개월 정기예금 | 연 2.96% |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는 2%대에 머무르며, 시중은행과의 금리 차이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특히 2022년 말 연 6%대 금리를 내걸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금리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 PF 부실 여파 + 공격적 영업 한계
저축은행들이 공격적인 금리 정책을 펼치지 못하는 배경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험 자산 증가로 인해 대출 확대가 어렵고, 자금 확보에도 제약이 따르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고객 이탈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저축은행의 구조적인 한계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 희망의 신호: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
오는 9월 1일부터 예금자보호 한도가 기존 5,000만 원 → 1억 원으로 상향됩니다.
이는 1금융권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신협, 농협 등 2 금융권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자금 이동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이미 특판 예금 상품을 출시하거나 금리를 한시적으로 상향하며 수신 방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예금자보호 강화와 함께 금리 혜택까지 고려한 선별적인 예·적금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 지금 저축은행 예금, 해야 할까?
금리 | 시중은행 대비 매력 감소, 평균 2%대 |
위험성 | PF 부실 우려, 예금자 보호는 9월부터 확대 적용 |
투자 전략 | 고금리 특판 선별, 예금자보호 적용 한도 확인 필요 |
결론적으로 현재 저축은행은 '무조건 예금'보다 ‘선별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금리 외에도 예금자보호 한도, 재무건전성, 특판 여부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보세요.